최근 전국 대학가에서 교수와 학생들의 시국선언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며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국선언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수도권 주요 대학부터 영호남, 충청 등 전국 각지의 거점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으로 빠르게 번지는 추세입니다. 학계와 청년층이 중심이 되어 시국선언에 나선 배경에는 국가적 현안에 대한 깊은 우려와 전면적인 국정 쇄신 요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참여 대학 명단과 시국선언문 전문의 핵심 요약, 그리고 이들이 주장하는 주요 요구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전국 시국선언 참여 대학 명단 및 권역별 현황

이번 시국선언은 전국 주요 대학의 교수회, 연구자 모임, 그리고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 주도로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 참여 대학 명단

수도권에서는 학술적 영향력이 큰 주요 사립대학과 국립대학이 대거 참여하여 선언의 중심축을 형성했습니다.

서울대학교 교수 및 연구자 모임을 시작으로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경희대학교, 중앙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연이어 선언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들 대학은 온·오프라인 연서명을 통해 수백 명에 달하는 구성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선언의 마중물 역할을 했습니다.

비수도권 및 지역 거점 국립대학 현황

지역 균형과 각 지역 학계를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들도 이번 시국선언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강원대학교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 교수 시국선언이 잇따랐습니다. 아울러 조선대학교, 영남대학교, 동아대학교 등 지역 주요 사립대 구성원들도 시국선언 행렬에 동참하며 전국적인 연대 전선을 형성했습니다.

각 대학의 시국선언문 요약

1. 서울대학교 교수·연구자 (525인)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

  • 핵심 내용: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한 서울대 교수진은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러움과 통탄의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한국 사회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지성의 전당이라는 명예로운 역사가 현 정권에 의해 훼손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퇴진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2. 연세대학교 교수 (177인)

"당신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 핵심 내용: 현 정권이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저버렸음을 강하게 규탄하며,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통치 기조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선언적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3. 경희대학교 &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연구자 (226인)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 핵심 내용: 대학가 시국선언 중 문학적이고 교육적인 고찰이 가장 깊게 묻어난 선언문으로 꼽힙니다.

  • 상징적 문구:

    "더 이상 나는 강의실에서 보편적 인권과 피해자의 권리를 위해 피 흘린 존엄한 역사에 대한 경의를 이야기하지 못한다." "채상병 사건을 보며, 더 이상 군 휴학을 앞두고 인사하러 온 학생에게 나라를 지켜줘서 고맙고 건강히 다녀오라고 격려하지 못한다." "잘못을 해도 반성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격노와 지리한 핑계만이 허공에 흩어진다. 잘못을 하면 사과하는 것이 존중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이제 강의실에서 이야기하지 못한다."

4.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가천대학교 등

  • 가천대학교: 2024년 10월 말, 대학가 시국선언의 첫 포문을 열며 "현 정권은 말기 호스피스 단계에 들어섰다"는 강도 높은 비판을 남겼습니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김건희 여사 특검의 즉각 수용과 헌정 질서 회복을 요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시국선언문 전문 요약 및 핵심 메시지

각 대학이 발표한 시국선언문은 문장 표현에 차이가 있으나, 현재의 국가적 위기 상황을 진단하는 본질적인 시각은 일치합니다.

헌정 질서 및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비판

시국선언문들은 공통적으로 현 행정부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 방식이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권력 기관의 비대화와 견제 기능 상실, 민생 경제 위기 방치, 그리고 국민적 합의가 결여된 주요 정책 추진 등이 헌정 질서를 흔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식인과 대학생 집단은 이러한 독주 체제가 지속될 경우 사회적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표현의 자유 위축과 사회적 소통 부재 경고

학계는 비판적 의견을 억압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소통의 단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언론과 시민사회, 그리고 학계의 정당한 비판을 수용하지 않고 대립 구도로만 파악하는 현 구도가 국가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입니다. 선언문들은 정부가 불통의 자세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화에 임해야 함을 강력히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학가 시국선언의 주요 요구 사항

전국 대학 구성원들이 연대하여 정부와 대외적으로 제시한 요구 사항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국정 기조의 전면적인 전환과 인적 쇄신

가장 먼저 요구되는 사항은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현재의 국정 운영 기조를 전면 수정하라는 것입니다.

실정의 책임을 지는 내각의 전면 쇄신과 인적 개편을 요구하고 있으며, 권력의 독점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국정 시스템 전반의 건강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주문입니다.

민생 경제 안정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구축

대학가 지식인들은 국민 삶과 직결된 민생 안정책 마련과 외교 안보 정책의 기조 변화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치솟는 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실질적인 민생 구제 대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할 것과, 국제 관계에서의 균형 외교 및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평화적 노력을 강화하라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국가적 책무라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이번 2026년 대학가 시국선언은 과거 시국선언들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A1. 과거의 시국선언이 주로 학생 운동권이나 특정 성향의 교수 모임 중심이었다면, 이번 선언은 정치적 성향을 불문하고 학계 전반과 일반 학생 참여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연서명 방식을 도입하여 학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요구 사항 역시 민생과 헌정 질서 전반을 아우르는 현실적인 내용이 중심을 이룹니다.

Q2.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학들의 전체 명단은 어디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나요?

A2. 전국 단위의 통합 명단은 각 대학 교수협의회 연합회나 시국선언을 주도하는 교수·연구자 모임의 공식 웹사이트 및 SNS 연대 계정을 통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됩니다. 연대 서명이 진행 중인 문서 링크나 학술 단체 성명서를 통해서도 당일 누적된 참여 대학 및 연대 인원 현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Q3. 일반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도 개인 자격으로 시국선언 연명에 참여할 수 있나요?

A3. 네, 가능합니다. 대다수 대학의 시국선언은 교수단 성명과 학생·대학원생 성명이 별도 또는 공동 연대 형태로 진행되므로, 본인의 소속 대학 내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서명 양식을 통해 학번과 이름을 입력하고 동참할 수 있습니다. 소속 대학에 별도의 움직임이 없다면 전국 대학생 공동 행동 등 범대학 차원의 연대 서명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